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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일 韓관광객, 11월에도 65% 줄어...5개월 연속 감소세

기사입력 : 2019년12월19일 11:30

최종수정 : 2019년12월19일 11:30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 감소세에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다. 방일 한국인은 11월에도 65%나 감소했다. 한일 관계가 악화되기 시작한 지난 7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세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18일 발표한 11월 방일 외국인 수에 따르면 한국인은 전년 동월 대비 65.1% 감소한 20만5000명을 기록했다. 감소폭은 전월 65.5%와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한국인 관광객의 감소로 전체 방일 외국인 수도 0.4% 감소한 244만1300명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전월 실적을 밑돌았다.

방일 관광객이 연속적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동일본대지진의 영향으로 관광객이 감소했던 지난 2012년 이후 약 7년 만의 일이다.

한편, 일부에서는 분위기 변화의 신호도 나타나고 있다고 지지통신은 전했다.

JNTO에 따르면 최근 들어 각 여행사에는 일본 여행에 대한 예약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다바타 히로시(田端浩) 관광청 장관은 "조금씩 분위기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향후 한국인 관광객 회복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11월 방일 한국인 여행자 수가 전년동월 대비 65% 감소했다. [사진=NHK 방송 화면]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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