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회, '서울시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 조례' 제정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서울중소기업회)는 서울특별시의회 제290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서울특별시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을 위한 조례안'이 통과, 플랫폼 경제의 주역으로서 서울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 경쟁력 강화를 위한 큰길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는 그간 '서울특별시 협동조합 활성화 지원 조례'를 통해 중소기업협동조합의 공동사업과 핵심역량 개발사업의 일부를 지원해왔으나, 개별 조례가 제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김남수 서울중소기업회 회장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YES 중소기업 대박!람회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번 'YES 중소기업 대박!람회'는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중앙정부, 유관기관, 시민 등이 사회적 연대를 통해 개최 된다. 2019.08.23 alwaysame@newspim.com |
채인묵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부위원장(금천구1, 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이 조례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제반 기반 조성 ▲활성화 촉진 시책 실시 ▲경영지원 기반 마련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 조례에는 타 지자체와 다른 서울시의 특성을 살린 조항들이 추가로 포함됐다.
해당 조항은 ▲서울시 중소기업육성기금을 통한 중소기업협동조합 운영비·시설비 지원 및 업종별 경쟁력 강화 지원 ▲공동사업 지원 인정 범위 확대 ▲지역사회의 협동조합 이해증진을 위한 홍보 활동 등이다.
김남수 서울중소기업회장은 "중소기업협동조합은 '초연결'로 설명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연결할 수 있는 최적의 플랫폼임에도 지금까지 지방자치단체의 육성대상이 되지 못해 왔다"며 "이번 조례안 제정이 침체한 중소기업협동조합을 육성하고 플랫폼 경제 실현과 지역경제 공동체 회복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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