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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황룡강 장록습지,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14개월 논란 종지부

기사입력 : 2019년12월23일 15:39

최종수정 : 2019년12월23일 15:40

보호지역 지정 85.8% 찬성…지역합의로 갈등 해소
국내 1호 도심 속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 '청신호'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광주광역시 광산구 도심에 자리 잡은 황룡강 장록습지에 대한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이 1년 2개월의 논란 끝에 추진된다. 지정이 확정되면 국내 1호 도심 속 국가습지보호지역이 된다.

환경부는 광주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황룡강 장록습지에 대한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 찬반 여부를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찬성 85.8%, 반대 14.2%로 시민 대다수가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황룡강 장록습지는 호남대 정문부터 영산강 합류부까지 약 8㎞ 구간에 해당되는 곳이다. 광주시는 지난 2017년 환경부 국립습지센터에 의뢰해 지난해 2월부터 10개월간 이 곳에 대해 정밀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광주광역시 황룡강 습지 전경 [사진=환경부] 2019.12.23 fedor01@newspim.com

조사 결과 도심지 습지로는 드물게 생물다양성이 풍부해 보호관리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체육시설과 주차장 설치 등 개발을 요구하는 지역여론에 부딪혀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 추진이 유보된 바 있다.

여론조사는 7차례의 실무위원회를 거쳐 합의된 내용에 따라 광주광역시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정보제공형 대면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찬성이든 반대든 격차가 6.2%포인트(p, 오차 범위 ±3.1% 포인트) 이상 나게 되면 결과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여론조사가 종료됨에 따라 광주시는 광산구로부터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 건의를 받아 곧바로 환경부에 지정 건의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장록습지가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면 국내에서는 첫 번째 도심 내에 위치한 국가습지보호지역이 된다.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될 경우 환경부의 지원을 받아 체계적인 관리와 함께 훼손된 지역에 대한 복원이 이루어진다. 장록습지는 도시환경 문제를 제어하는 환경조절 기능과 물 순환 기능을 개선하는 등 동·식물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주대영 환경부 정책기획관은 "우리사회에 보호지역 지정을 둘러싸고 지자체와 지역주민들이 입장을 달리하는 환경갈등 사안이 빈번히 발생하는 상황에서, 충분한 정보제공과 실질적인 주민참여에 기초해 합의를 도출한 모범적인 사례"라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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