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크리스마스 당일에도 홍콩 반정부 시위는 주요 도심 쇼핑센터에서 이어졌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시위로 인해 쇼핑센터 한 곳은 문을 일찍 닫았고, 경찰은 쇼핑센터에 모여있던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해 최루탄을 발사했다.
검은 옷과 마스크를 착용한 수백 명의 시위대는 도심 쇼핑센터로 몰려 들어가 "홍콩을 해방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날 시위대와 경찰 간 격렬한 충돌은 없었지만 몽콕 지역에서 시위대와 경찰관 간 설전이 이어지자 경찰은 최루탄을 발사했다. 경찰과 설전을 벌인 시위대 무리 중 28세의 시민은 "대치가 예상된다. 성탄절이 되더라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샤틴 지역의 한 쇼핑센터에서는 시위대 수 명이 체포됐다. 해당 쇼핑센터는 예정된 폐장 시간보다 일찍 문을 닫았다.
매체는 홍콩에서는 구의원 선거 이후 평화로운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연휴 기간에 접어들면서 시위가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콩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홍콩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침사추이 거리에 도착했다. 2019.12.24. bernard0202@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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