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산업에서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혁신 진행되고 있어"
"일어서느냐, 주저 않느냐 기로에 서 있어...힘 모아야"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은 29일 '2020년 신년사'를 통해 "지금은 모든 것을 원점에서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새 틀을 만들어야 할 시기"라며 "미래를 위해 낡은 틀을 깨고 새로운 장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새해는 올해보다 더 거친 파도가 예상된다"며 "글로벌에서는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 주의 강화 정책과 글로벌 금융시장 리스크 확대 조짐이 일고 있으며 국내에선 생산 가능 인구 감소, 디플레이션 우려, 신산업 부재 등이 우리 경제의 앞날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허창수 GS회장 [사진=GS] 2019.12.29 sjh@newspim.com |
극복 방안으로는 ▲미래지향적인 규제개혁과 ▲남다른 아이디어를 통한 신시장 개척 ▲기업가정신 회복 등을 제시했다.
허 회장은 "이제 혁신은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며 "유통, 에너지, 제조, 바이오 등 전 산업에서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혁신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2020년은 새로운 상황들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새해 우리경제는 새 시대를 맞아 다시 일어서느냐, 주저앉느냐 하는 기로에 서 있다"며 "국민, 기업, 정부 모두가 힘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에게는 이미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는 자신감과 경험이라는 소중한 자산이 있다"며 "이 자산을 바탕으로 우리 모두가 새롭게 일어설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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