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예비사업 거쳐 국가 지정 문화도시 결정
[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강릉시의 문화도시 조성계획이 30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승인돼 예비문화도시로서 자격을 갖추고 본격적인 문화도시 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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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청 [뉴스핌DB] |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된 문화도시 지정 신청·접수에는 서울 종로구를 비롯한 전국 25개 시도가 참가했다. 지역자율형으로 신청한 강릉을 비롯한 10개 도시가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승인 받았다.
문화도시 사업은 지역문화진흥법에 의해 지정된 도시에서 도시의 문화계획을 통해 사회성장 및 발전을 이끌어가는 문화자치형 정책이다. 강릉시는 지난 2018년부터 조성계획 수립과 관련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 예비도시 선정으로 강릉시는 2020년 1월부터 1년간 문화도시 예비사업을 실행하며 문화도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0년 하반기에 문화도시 지정을 받게 되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최대 100여억 원의 예산 규모로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시는 문화도시 조성계획 비전으로 아름답고, 쾌적하며, 재미있는 문화도시, 시나미강릉을 내걸고 있다. '시나미(천천히), 마카(모두), 모예(함께)'의 추진전략으로 '생활문화 동호회 육성' 등 총 19개의 사업계획을 담고 있다.
강릉시는 문화도시 조성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2020년 1월 중 문화도시 (예비)사업을 이끌어갈 가칭 문화도시지원센터를 설립을 시작으로 시민 중심의 문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할 예정이다.
grsoon81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