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는 3일(현지시간) 긴급회의를 열어 미국의 거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살해 행위는 미국의 큰 실수라면서 엄중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경고했다.
SNSC는 이날 회의를 마친 뒤 발표한 성명을 통해 "최고국가안보회의는 이번 사건의 대해 면밀히 조사했으며 미국 정부는 이 범죄적인 모험주의에 대해 책임을 져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알 마나르 TV 등이 이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SNSC는 또 "미국은 솔레이마니 장군에 대한 이 범죄적 공격 행위가 서방측에 의해 저질러진 가장 큰 전략적 실수임을 알아야 한다"면서 "미국은 이번 오산에 따른 결과에서 쉽고 고통없이 빠져나갈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SNSC는 이밖에 "솔레이마니 장군이 고귀한 순교의 피를 흘리도록 한 범죄자들에게 거친 보복이 기다리고 있다"라며 "범죄자들은 적시, 적소에서 그의 피에 대해 가장 강력한 최고의 응징을 맛보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란 군부 실세이자 혁명수비대의 정예부대 쿠드스군 사령관인 거셈 솔레이마니는 지난 2일 미국의 드론 공습으로 목숨을 잃었다.
미국의 드론 공격으로 목숨을 잃은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사진=로이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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