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해외 언론들이 한국영화사상 첫 골든글로브를 수상작한 '기생충'과 연출자 봉준호를 집중조명했다.
LA타임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77회 골든글로브에서 '기생충'이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직후 봉준호 감독의 수상소감을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기생충' 봉준호 감독 [사진=로이터 뉴스핌]2020.01.06 jjy333jjy@newspim.com |
통역과 함께 무대에 오른 봉준호는 "1인치 자막의 벽을 넘어서면 어마어마한 영화들이 눈앞에 펼쳐진다"며 "페드로 알모도바르를 비롯한 세계적인 멋진 감독들과 후보에 오른 자체가 영광"이라고 감격해했다.
이어 봉준호는 영어로 직접 "우리는 오직 영화라는 하나의 언어를 사용한다"고 언급, 수많은 감독과 배우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블룸버그도 "봉준호의 '기생충'이 77년 골든글로브 역사에서 첫 한국영화로서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고 소개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가난에 찌든 가족이 부잣집으로 위장전입하는 '기생충'이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거머쥐었다"고 보도했다.
한편 '기생충'은 올해 골든글로브에서 감독상과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등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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