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59명…추가환자 이달 3일 이후 발생안해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중국 우한시에서 집단 발생한 원인 불명의 폐렴으로 인한 첫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폐렴에 걸린 61세 남성이 지난 9일 심정지로 인해 사망했다. 이 남성은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중증 폐렴으로 입원했으며, 만성 간 질환과 암 환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중국 폐렴에 걸린 환자는 총 59명이다. 이중 7명이 위중한 상태였는데, 1명은 숨진 것. 또 이들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739명이나, 아직까진 특별한 징후를 보이는 사람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환자도 지난 3일 이후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9일 중국 보건당국은 이번 집단 폐렴의 원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이라고 잠정 결론내렸다. 코로나바이러스는 호흡기와 장의 질환을 일으키는 병원체다. 인간 외에 소, 고양이, 개, 낙타 등의 포유류와 여러 종의 조류가 감염될 수 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원인불명 폐렴환자가 집단 발생한 중국 우한시 화난시장에 1월 1일자로 시장 휴업 공고문이 나붙은 가운데 점포 주인들이 경찰들의 통제하에 마지막 짐 정리를 하고 있다. 2020.01.04 chk@newspim.com |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