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견 안돼
11일 중국폐렴 첫 사망자 발생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국내에서 원인 불명의 폐렴 증상을 보인 중국인 환자는 '중국 폐렴'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11일 중국 우한시를 방문한 뒤 폐렴 증상을 보인 환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시행한 결과, 중국 우한시 폐렴의 원인 병원체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원인 불명 폐렴환자 41명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원인불명 폐렴환자가 집단 발생한 중국 우한시 화난시장에 1월 1일자로 시장 휴업 공고문이 나붙은 가운데 점포 주인들이 경찰들의 통제하에 마지막 짐 정리를 하고 있다. 2020.01.04 chk@newspim.com |
질본은 폐렴 증상을 보인 환자를 퇴원시키고, 접촉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종료하기로 했다. 그와 접촉한 가족, 의료진 등 29명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에서도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또 의료인 감염이 없고 명확한 사람 간 전파사례가 확인되지 않는 점, 지난 3일 이후 추가 발생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국내 검역조치 등 중국 폐렴에 대한 현 대응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한편 중국 폐렴환자는 지난달 31일 27명에서 9일만에 59명으로 늘어났으며, 11일 폐렴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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