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훈련 재개와 관련해서도 "美 정부 외교적 노력 지원"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제임스 매컨빌 미국 육군참모총장이 현재로선 북한의 도발 징후가 없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1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매컨빌 총장은 이날 미국 연구기관인 애틀란틱카운슬이 개최한 미국 육군 관련 토론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서욱 육군참모총장(사진 오른 쪽)이 13일(현지시간) 제임스 매컨빌 미국 육군참모총장을 만나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상호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육군] |
매컨빌 총장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도발 준비를 하고 있는 징후가 있느냐'는 질문에도 "없다"며 "그 징후가 있었다면 아마도 말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핵실험과 ICBM 발사시험 중단 폐기 약속을 시사했다. 때문에 그동안 북한이 연말 혹은 연초에 ICBM 발사 등 무력 도발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아울러 매컨빌 참모총장은 '지난 2년동안 대규모 한미연합 군사훈련이 유예 혹은 취소됐는데 올해는 재개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외교와 군사훈련은 긴장 관계가 있다"며 "군사적인 측면에서는 군사훈련을 많이 할수록 좋지만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외교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국무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나는 이 외교적인 노력이 성공하기를 바란다"며 "이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