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프레스센터서 창립식 개최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헌법개정 국민발안권을 추진하기 위한 시민단체 모임 '국민발안개헌연대(개헌연대)'가 공식 출범했다. 개헌연대는 대국민 홍보 등 국민발안 개헌을 위한 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개헌연대는 1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창립식을 열고 "직접민주주의와 국민주권 실현을 위해 국민의 헌법개정 발안권을 회복시키겠다"고 밝혔다.
개헌연대 창립식 모습. [사진=경실련 제공] |
개헌연대엔 현재(1월 14일 기준)까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민주노총, 참여연대, 한국노총 등 25개 시민단체가 참여했다.
이들은 창립 선언문을 통해 "20대 국회에서 더이상 정치권에만 헌법개정을 맡겨서는 안 된다는 현실을 재확인했다"며 "시대에 부응하는 헌법개정안을 국민이 직접 제안할 수 있는 국민개헌발안권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왕적 대통령제와 승자독식의 권력구조가 고쳐지지 않는 한 승자가 모든 것을 갖고 패자는 모든 것을 잃는 현재의 패권정치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헌법 개정으로 분권과 협치의 새 틀을 짜서 상생하는 정당정치와 의회민주주의가 숨 쉬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개헌안을 4월에 있을 총선과 함께 투표에 부치는 것이 목표"라며 "진보와 보수의 차이를 넘어 광화문과 서초동의 분열을 넘어 국민통합의 길로 함께 가고자 한다"고 동참을 촉구했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