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방위상이 해상자위대의 중동 파견에 대해 설명하면서 "중동에 무력 충돌의 위험은 없다"은 인식을 나타냈다.
17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고노 방위상은 이날 중의원 안보위원회에 출석해 "중동에 파견한 해상자위대가 무력 분쟁에 휘말릴 위험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그 이유로서 "미국과 이란 간에 무력 행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미국, 이란 쌍방 모두 더 이상 사태가 악화되는 것을 피하고자 하는 의향을 명확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동 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가는 가운데 자위대 파견을 결정한 것에 대해서는 "일본 관계 선박에 대한 보호가 당장 요구되는 상황은 아니지만,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감안하면 정보수집 태세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노 방위상은 지난 10일 해상자위대 호위함 1대와 초계기(P3C) 2대의 중동 해역 파견을 명령했다. 이에 따라 초계기 부대는 지난 11일 중동으로 떠났으며, 호위함은 다음 달 초 일본을 출발할 예정이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방위상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1.15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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