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6 대책 차질 없이 진행, 강남 핵심구 부동산가격 소폭 하락"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이 최근 강력한 부동산 규제 정책과 더불어 공급 확대 방안을 병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수석은 지난 22일 연합뉴스TV에 출연해 "현재 12·16 부동산 대책의 후속 조치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서울시와 함께 서울 도심지역 공급 확대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조만간 이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 dlsgur9757@newspim.com |
강력한 규제를 위주로 한 기존 부동산 대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는 한편 추가 부동산 공급계획을 통해 장기적인 가격 안정을 꾀하겠다는 뜻이다.
이 수석은 12·16 부동산 대책 효과에 대해 "재건축 단지와 15억원이 넘는 초고가 아파트, 강남 핵심구의 부동산 가격이 소폭 하락하는 쪽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력한 부동산 안정대책의 의지도 분명히 했다. 이 수석은 "부동산 버블은 가계부채를 늘려 거시 건전성을 악화시키는 문제가 있어 과도하게 가격이 오른 부동산은 하향 안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수석은 다만 강기정 정무수석이 최근 언급해 논란이 된 부동산 거래 매매허가제에 대해서는 "정부 안에서 논의된 적도 없고 그럴 계획도 없다는 말씀을 반복해서 드린다"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 수석은 작년 경제경장률이 2.0%를 기록한 것에 대해서는 "주요 20개국 중 우리보다 성장률이 위에 있는 국가는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정도"라며 "지난해 4분기에는 1.2% 성장했는데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연말로 가면서 좋은 흐름을 만들어냈다"고 강조했다.
이 수석은 성장률의 대부분을 정부가 주도해 민간 경제는 여전히 차갑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당연히 정부가 역할을 해야 한다. 예산을 적극적으로 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확장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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