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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의 버디&보기] 요동치는 여자골프 세계랭킹과 도쿄올림픽의 상관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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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김세영, 리우대회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출전할지 '주목'
세계랭킹 2위 박성현도 올림픽 출전 장담 못해…4년전 유소연 사례는 반면교사
日 하타오카, 시즌 초반 두 대회 모두 2위로 상승세…한국 2연패에 최대 '장해물'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프로골퍼들의 성적은 매주초 발표되는 세계랭킹으로 나타난다. 세계랭킹은 그 선수의 기량을 보여주는 가늠자나 다름없다.

그 세계랭킹이 올해 더 주목받고 있다. 바로 7~8월 열리는 도쿄올림픽 남녀(각 60명) 출전선수를 세계랭킹으로 가리기 때문이다.

남자는 오는 6월23일 랭킹으로, 여자는 6월30일 랭킹으로 출전자가 정해진다. 올림픽 골프는 남자가 7월30일부터 8월2일까지, 여자는 8월5~8일 치러진다.

 

올해 7월말부터 8월초까지 도쿄올림픽 남녀 골프가 치러진다. 남녀 출전선수 각 60명은 6월말 세계랭킹에 따라 결정된다. 매주초 발표되는 세계랭킹의 의미는 올해 더욱 커보인다. [사진=미국LPGA]

 

랭킹 15위 안에 4명 이상의 선수를 올린 국가는 4명이 올림픽에 나간다. 3명을 올린 국가는 3명이 출전한다. 그 외 국가는 랭킹 순에 따라 대부분 2명이 나간다. 1명이 출전하는 국가도 있을 수 있다.

현재 랭킹으로 볼 때 남자골프에서는 미국, 여자골프에서는 한국이 4명을 출전시킬 것으로 본다. 미국은 여자골프에서도 4명이 나갈 가능성을 안고 있다. 개최국 일본 여자골프는 3명 출전 확률이 높다.

그러나 세계랭킹은 앞으로 5개월동안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모른다. 최근 1~2년 부진을 겪고 있는 조던 스피스(미국)는 26일자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51위를 기록했다. 한 때 거칠 것없이 보였던 그가 랭킹 50위 밖으로 밀려난 것은 2013년 이후 처음이다. 그에 앞서 지난해 11월초에는 필 미켈슨(미국)이 26년만에 처음으로 랭킹 50위권에서 벗어났다.

4년전 리우올림픽을 앞두고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리우대회 개막 6개월여전 여자랭킹에서 한국선수로는 두 번째로 높았던 유소연은 올림픽 직전 랭킹에서는 여섯 번째로 밀려나면서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도쿄올림픽 출전권 확정을 약 5개월 앞둔 시점에서 관심사를 본다.

 ◆박인비·김세영, 2회 연속 올림픽 출전할까

현재 랭킹은 박인비가 16위, 김세영이 6위다. 박인비는 한국선수로는 여섯 번째여서 더 분발해야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 김세영은 한국선수로 세 번째 랭커이므로 이 추세를 유지하면 올림픽에 나갈 수 있지만, 슬럼프나 컨디션 난조가 오면 출전을 보장할 수 없다.

리우올림픽에서 박인비는 금메달, 김세영은 4명의 한국 선수 중 최하위인 공동 25위를 차지했다. 당시 양희영은 공동 4위, 전인지는 공동 13위를 각각 기록했다. 박인비는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고, 김세영은 리우대회에서 이루지 못한 올림픽 메달 꿈을 달성하겠다는 각각의 목표가 있다.

두 선수는 미국LPGA투어 2020시즌 초반 두 대회에 나란히 출전했다. 박인비는 '공동 2위-커트 탈락'의 성적을, 김세영은 '공동 7위-단독 5위'의 성적을 냈다. 그런데도 연초 세계랭킹에 비해서는 모두 1계단씩 하락했다.
대회마다 세계랭킹이 요동치므로, 두 선수는 가능하면 많은 대회에 출전하고, 그것도 좋은 성적을 내야만 올여름 태극마크를 달 수 있다.

 ◆박성현도 올림픽 출전 안정권 아니다

현재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 랭킹 2위 박성현의 평점차는 2.59다. 그런가 하면 박성현과 랭킹 18위 유소연의 평점차는 2.64다. 또 랭킹 2위부터 랭킹 6위(김세영)까지 5명은 평점차가 1도 안되는 범위에서 매주 순위가 오락가락한다. 랭킹 3~6위 가운데 누구라도 투어 대회에서 우승하면 단 번에 랭킹 2위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박성현은 지난 시즌 후반부터 컨디션 난조와 부상에 따른 기권 등으로 세계랭킹 평점이 하락추세를 보여왔다. 그를 바짝 쫓는 랭킹 3위 넬리 코다(미국)와의 평점차는 0.11에 불과하다. 박성현은 오는 2월27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위민스 HSBC 월드 챔피언십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그 대회는 올해 미국LPGA투어 여섯 번째 대회다.

박성현도 도쿄올림픽 출전에 대한 의지를 밝혔었다. 그러나 4년전 유소연의 세계랭킹이 6개월새 일곱 계단(5위→12위)이나 떨어지면서 올림픽에 나가지 못한 것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듯하다.

 ◆일본 '간판' 하타오카의 상승세를 주목하라

일본 여자골프는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일본의 리우대회 최고성적은 노무라 하루가 거둔 공동 4위였다.

일본은 현재 랭킹으로 본다면 3명을 올림픽에 내보낼 수 있다. 랭킹 4위 하타오카 나사, 11위 시부노 히나코, 14위 스즈키 아이다. 그 중 하타오카는 나이(만 21세)는 가장 어리지만 일본의 에이스라 할만하다.

하타오카는 시즌 전에 "세계랭킹 1위로 올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따는 것이 올해 목표다"고 밝혔다. 그는 올시즌 열린 미국LPGA투어 두 대회에서 '공동 2위-단독 2위'의 성적을 냈다. 첫 대회에서는 가비 로페즈(멕시코)와 연장 일곱 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하타오카와 고진영의 랭킹 평점차는 3.05다. 하타오카가 메이저대회 1승을 포함해 3승 정도를 거둬야 고진영을 제칠 수 있다. 그가 올림픽 직전에 랭킹 1위가 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랭킹 2위까지는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성현과의 평점차가 0.46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하타오카의 세계랭킹 최고 기록은 3위다. 하타오카가 시즌 초의 상승세를 타고 랭킹 2위까지만 오르더라도, 그 기세는 도쿄올림픽까지 이어질 것이 분명하다.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한국의 최대 '장해물'은 홈코스 이점까지 안고 있는 하타오카다. ksmk7543@newspim.com

 

 ◆여자골프 세계랭킹
                                    ※27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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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             선수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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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고진영                             8.84
②   박성현                             6.25
③   넬리 코다(美)                    6.14
④   하타오카 나사(日)              5.79
⑤   대니엘 강(美)                    5.72
⑥   김세영                             5.37
⑦   브룩 헨더슨(加)                 5.18
⑧   이정은6                           5.15
⑨   이민지(濠)                        5.02
⑩   렉시 톰슨(美)                    4.97
⑪   시부노 히나코(日)              4.56
⑫   김효주                             4.22
⑬   아리야 쭈타누깐(泰)           4.14
⑭   스즈키 아이(日)                 4.06
⑮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4.01
16   박인비                            4.00
17   제시카 코르다(美)             3.92
18   유소연                            3.61
19   리젯 살라스(美)                3.55
20   양희영                            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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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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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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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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