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성우 인턴기자 = 배우 라미란이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정직한 후보'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정치색 없는 작품, 선입견 없이 봐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라미란은 "연기할 때 정치 부분은 생각하지 않았다. 예고편이 공개된 이후 당 색깔부터 많은 이야기가 나왔는데, 의도를 가지고 한 것은 아니다. 그래서 대놓고 코미디라고 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장유정 감독은 극 중 당 색깔을 보라색으로 설정한 것에 관해 "빨간색과 파란색은 실제로 여러 국가에서 대립하는 색깔로 사용된다. 그 두 가지가 합쳐진 보라색을 선택했다"며 "또한 보라색이 고귀함을 뜻하는데 순결한 정치인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들어있다"고 말했다.
이에 라미란이 "그런 건 줄 몰랐다. 평소에 라벤더색을 좋아해서 고른 것뿐이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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