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이미 성별 정정 돼 문제 없어"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은 트랜스젠더가 숙명여자대학교(숙명여대) 최종 합격했다. MTF(Male to Female) 트랜스젠더가 여자대학교에 최종 합격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숙명여대는 트랜스젠더 A(22) 씨가 숙명여대 2020학년도 정시모집 전형에서 법과대학에 최종 합격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숙명여대 홈페이지] |
MTF 트랜스젠더 A씨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지난해 법원에서 성별 정정 허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숙명여대 관계자는 "MTF 트랜스젠더 A씨가 대학 합격확인서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이미 성별 정정 된 상태에서 시험을 치르고 학교에 합격했기 때문에 학교규칙상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복무 중 성전환 수술을 받은 변희수(22) 육군 하사에 대해 육군이 전역을 결정하면서 성 소수자 문제가 논란이 됐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