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의 세 번째 전세기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 우한(武漢)에서 자국민 149명을 태우고 31일 오전 도쿄 하네다(羽田)공항에 도착했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이들은 이바라키(茨城)현 쓰쿠바(筑波)시의 쓰쿠바산학연계지원센터로 이동해 신종 코로나 감염 검사 등을 받을 예정이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이번 귀국자 중에도 바이러스 발원지인 우한수산시장 인근 거주자 등 감염 리스크가 높은 사람들이 포함돼 있다.
일본 정부는 앞서 두 차례 전세기를 띄워 1진과 2진 합계 416명을 데려왔다. 1진 206명 중에서는 3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그 중 두 명은 발열이나 기침 등의 증상 없이 무증상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 번째 전세기로 귀국한 2진 210명 중에서는 26명이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지정 병원에 입원했다. 이 중 1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3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우한에 아직 귀국 희망자가 남아있을 것으로 보고 내주 초에라도 네 번째 전세기를 투입하기 위해 중국 측과 조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지지통신은 전했다.
[도쿄 지지통신=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30일 전세기 편으로 중국 우한(武漢)에서 귀국한 일본인들을 태우고 하네다(羽田)공항을 나서는 버스. 2020.01.31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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