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31일 전세기 편으로 중국 우한(武漢)에서 일본으로 돌아온 일본인 귀국자 3진 149명 중 9명이 발열이나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증상이 없는 나머지 사람들도 경과 관찰을 위해 사이타마(埼玉)현의 국립보건의료과학원, 지바(千葉)현의 세관연수원으로 이동해 다시 한 번 검사를 받게 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앞서 29일과 30일에도 전세기를 띄워 우한에 머물던 자국민 416명을 데려 왔다. 이번 3진의 입국으로 총 565명이 귀국했다.
일본 정부는 우한에 아직 귀국 희망자가 남아있을 것으로 보고 내주 초에라도 네 번째 전세기를 투입하기 위해 중국 측과 조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지지통신은 전했다.
한편, 29일 귀국한 1진 206명 중에서는 3명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왔다. 그 중 두 명은 발열이나 기침 등의 증상 없이 무증상 확진 판정을 받았다.
30일 귀국한 2진 210명 중에서는 26명이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지정 병원에 입원했다. 이 중 1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3명은 아직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권지언 기자 = 29일(현지시각) 중국 우한에서 도쿄 하네다공항으로 돌아온 일본인들이 전세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0.0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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