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州)에 위치한 대학교 캠퍼스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유아 1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 캘리포니아 L.A. 인근에서 그레이하운드 버스에서 총격으로 1명이 죽고 5명이 다쳤는데 승객들이 범인을 제압했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로이터통신과 CNN 등 주요 외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날 총격이 발생한 곳은 텍사스 A&M대학교 커머스(Texas A&M University-Commerce) 캠퍼스의 기숙사다. 총격으로 여성 2명이 목숨을 잃었고, 약 2살로 보이는 어린 아이가 부상을 입었다.
이날 오전 10시 17분, 한 학생의 신고 전화로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이 사상자들을 발견했다. 경찰 측은 부상을 입은 어린 아이는 현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안정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텍사스 A&M대학교 커머스에서 총격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10월 이 곳의 동창회 파티에서 총격이 일어나 2명이 사망한 바 있다. 이날 대학 측은 경찰이 사상자 3명에 대한 조사를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운전자와 승객 43명이 탄 버스가 캘리포니아 그레이프바인을 지나던 중 오전 1시30분 직전 버스 안의 한 남성이 총격을 가해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는데, 매우 용감한 승객들의 활약으로 현장에서 범인을 제압했다. 이 때문에 현장에서 무장해제된 범인을 경찰이 체포할 수 있었고, 또 승객들이 부상자들을 사고 초기에 도울 수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한 사람은 컬럼비아에서 온 51세의 여성이며, 부상자는 여성 3명에 남성 2명으로 지역 병원에 입원했다. 2명은 중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총격의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테러와는 무관하다고 경찰 측은 알렸다.
텍사스 A&M대학교 커머스(Texas A&M University-Commerce) 캠퍼스의 총격 사건 현장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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