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남 곡성군이 주민자치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 및 홍보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곡성군에서는 주민들이 모이는 행사장에는 어김없이 주민자치 담당 직원들이 따라붙었다. 이들은 주민자치의 필요성과 함께 올 상반기부터 추진할 곡성자치배움터를 홍보하며 주민자치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곡성=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남 곡성군이 주민자치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 및 홍보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사진=곡성군] 2020.02.04 kt3369@newspim |
군은 1998년도 읍면동 기능전환 방침에 따라 3개 권역의 읍면 사무소를 주민자치센터로 전환했다.
2003년 5월 22일 곡성읍을 시작으로 2005년 5월 석곡면, 2005년 7월 옥과면에 주민자치센터가 문을 열었다.
그리고 주민자치센터 운영에 관한 사항을 심의결정하는 기구로 주민자치위원회가 만들어졌다.
위원회는 요가, 기타, 난타, 서예, 힐링댄스 등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발굴 및 운영하며 읍면 사무소의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이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 민주주의에 대한 요구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대의 민주주의의 한계, 높아진 주민들의 의식 수준에 따라 지역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이 널리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에서도 이와 같은 상황을 인식하고 2013년부터 주민자치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한 주민자치회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곡성군도 2019년 '곡성군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및 설치·운영 조례'를 제정해 주민들의 군정참여와 실질적인 생활 자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같은 해 4월에는 죽곡면이 행안부 시범지역으로 확정돼 죽곡면 주민자치회가 자치, 문화, 복지 3개 분과로 구성돼 시범 운영 중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이 직접 지역의 주요 의사 결정과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역량강화 교육과 주민 홍보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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