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준 산업부 자유무역협정교섭관 수석대표로 참석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한국과 브라질·아르헨티나·우루과이·파라과이 등 남미 4개국으로 구성된 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간 무역협정(TA) 체결을 위한 제5차 공식 협상이 이달 10~14일(현지시간)까지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우리측은 김기준 산업부 자유무역협정교섭관을 수석대표로 산업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협상에 참여한다. 메르코수르측은 발레리아 수카시(Valeria Csukasi) 우루과이 외교부 국장을 수석대표로 브라질 등 4개국 관계부처 협상담당관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참여한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2019.10.24 jsh@newspim.com |
양측은 2018년 5월 개시 선언 이후 4차례 공식협상을 개최했다. 산업부는 상호 이익이 되는 높은 수준의 협정을 올해말까지 타결한다는 목표로 협상을 속도감 있게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5차 협상에서는 ▲상품 ▲서비스·투자 ▲원산지·통관 ▲지재권 ▲위생검역(SPS) ▲무역기술장벽(TBT) ▲정부조달 ▲경쟁 ▲총칙 ▲협력 등 전분야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메르코수르 4개국은 남미지역 인구의 70%(2억9000만명), 국내총생산(GDP)의 76%(2조7000억 달러)를 차지하는 성장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다. 우리나라와의 교역규모는 2019년 약 108억 달러(수출 54억 달러, 수입 54억 달러)로 한-메르코수르간 무역협정이 체결될 경우, 양측간 경제협력 관계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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