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팬젠은 베트남 제약사 크엉 듀이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팬포틴'에 대한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크엉 듀이는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세 번째로 큰 제약회사로 20년 이상 백신을 비롯한 생물의약품 및 의료기기를 판매하고 있다.
[로고=팬젠] |
팬포틴은 팬젠이 자체개발한 전 세계 두 번째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이번에 체결한 계약으로 크엉 듀이는 베트남 식약청(DAV)에서 제품 출시에 필요한 등록 절차를 수행하고 팬젠으로부터 완제품을 수입해 베트남 전 지역에 독점 판매한다.
펜젠에 따르면 베트남은 만성 신부전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빈혈 치료 의약품 시장 규모는 약 50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번 계약에 이어 팬젠은 미얀마를 포함한 4개 국가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파트너를 발굴할 계획이다.
팬젠 관계자는 "한국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기 때문에 신속하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고 있다"라며 "베트남 정부는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을 따로 분류하여 더 높게 약가를 책정해주기 때문에 팬젠의 바이오 시밀러 제품은 시장 경쟁에서 매우 유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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