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올해 1월 말까지 1207개 동계전지훈련팀(연인원 32만6991명)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해상 선수들이 창원시립테니스장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2020.02.17 news2349@newspim.com |
이는 코로나19 염려에도 불구하고 경남도와 시군이 도내 전지훈련팀을 직접 찾아가 '간담회, 행정지원, 스토브리그 주선' 등 동계전지훈련팀 유치에 적극적인 노력을 해 온 결과로 평가된다.
도는 시군과 전략적으로 협력해 2020년 방문스포츠인원 5만 7000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시군과 합동으로 코로나19에 대한 신속 비상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경남지역 스포츠시설과 지원시책도 홍보한다.
2020시즌 도내를 찾은 동계전지훈련팀을 방문해 행정지원과 불편사항 등을 파악하는가 하면 방문 중인 전지훈련팀에 대해서는 다음 시즌에도 경남을 방문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기후조건과 환경이 비슷한 경남으로 국제스포츠팀들을 유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고 '한국관광공사, 대한체육회, 문화체육관광부 및 종목회원단체 등'과 해외 전지훈련단 2차 유치협의회를 구성해 해외전지훈련팀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
국내․외 전지훈련팀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로 각 시군에서는 체재비 지원, 체육시설 이용료감면, 숙식비 할인은 물론 선수단 수송차량 지원, 도내 관광시설 무료이용, 음료 제공, 통역지원 등 각 종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도는 동계시즌 뿐만 아니라 사시사철 체계적인 전지훈련과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방문스포츠팀 유치지원센터'를 마산대학 내에 설치할 계획이다. 대학의 시설과 전문 인력을 활용한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과 스포츠마케팅 전문 인력을 양성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는 도정3대 과제중의 하나인 '교육특별도' 정책방향에 따라 도내 대학과 협업해 체육관련 학과 졸업생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이외에 고성군과 의령군을 방문스포츠팀 지역거점센터로 두고 '고성군'은 남해안을 활용한 해양레저프로그램 육성을, '의령군'은 체류형 시설을 활용한 서비스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류명현 경남도 문화체육국장은 "경남도의 체육 인프라와 다양한 인센티브, 그리고 방문스포츠팀 유치지원센터 설립을 통해 민·관·학이 적극 협업해 연중 내내 스포츠팀들이 도내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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