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대출 0.45%, 가계대출 0.26% 연체율 기록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국내은행의 12월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대비 하락했다.
1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12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36%로 전월 말 대비 0.12%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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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자료=금융감독원] 2020.02.18 milpark@newspim.com |
통상 연체율은 분기말이 되면 떨어지는 양상을 보인다. 다만 12월 말 기준 연체율 변동폭은 근래 가장 적었다. 2016년 0.17%포인트, 2017년 0.13%포인트, 2018년 0.19%포인트를 각각 기록한 것이다.
12월 말 연체율이 전월 말보다 떨어진 것은 연체채권 정리규모(3조3000억원)가 신규연체 발생액(1조2000억원)을 상회해, 연체채권 잔액(6조2000억원)이 2조원 줄었기 때문이다.
차주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45%로 전월 말보다 0.17%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5%)이 0.15%포인트,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44%)이 0.18%포인트 하락한 결과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도 0.29%로 0.09%포인트 떨어졌다.
이 기간 가계대출 연체율도 0.26%로 0.05%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20%)은 0.02%포인트 하락했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 연체율(0.41%)은 0.12%포인트 떨어졌다.
금감원은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하고,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해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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