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종합대책,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 등 포함
올해 첫 산업활동 성적표.. 두달 연속 증가세 흐름 주목
[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 이번주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얼어붙은 경제심리를 회복하기 위한 정부의 종합 경기대책 패키지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정부는 이번 주 후반 코로나19 관련 종합 경기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1일 기자들과 만나 "소상공인 임대료와 관련해 정부가 어떤 형태로 지원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피해극복에 도움이 되는지, 경기의 흐름을 살려 나갈 수 있을지를 중심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경제 비상시국이라는 인식하에 활용 가능한 모든 정책을 총동원해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18일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경제가 직격탄을 맞은 현재 상황을 '비상경제시국'으로 규정하고 관련 부처에 특단의 대책을 주문했다.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전경 [사진=기획재정부] 2020.01.14 dream@newspim.com |
28일에는 통계청이 '2020년 1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올해 첫 산업활동 성적표로, 생산, 소비, 투자, 건설, 경기종합지수 등이 담긴다. 지난 1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월대비 생산은 1.4%, 소비 0.3%, 설비투자 10.9%, 건설기성은 4.1% 각각 증가했다. 주요 지표는 두 달 연속 증가세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2포인트, 향후 경기를 보여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4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다만 지난달 20일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확산 중인 코로나19가 산업에 미친 영향도 일부 반영될 전망이다.
통계청은 26일 '2019년 출생·사망통계' 결과를 발표한다. 지난 2018년 우리나라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는 0.98명으로 처음 1명 아래로 떨어진 바 있다. 사망자 수는 29만8900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면서 우리나라 인구는 1970년 통계작성 이후 가장 적은 2만8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한국남동발전의 인천 영흥화력발전본부에서 간담회를 열고 봄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 대책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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