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미국이 코로나19(COVID-19) 백신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USA 투데이와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도 뉴델리에서 기자회견 도중 코로나19과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2014년 에볼라 사태와 현 코로나19 사태를 비교하는 질문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거기에는 커다란 차이점이 있다며 그것은 낮과 밤처럼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바이러스와 관련해 우리가 하는 것에 대해 우리가 매우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일본에서 미국인을 데려와 격리하기로 한 것과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고 언급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에볼라는 100%의 사망률이 있었지만, 코로나바이러스의 사망률은 1~2%"라면서 "나는 이것이 사라질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53명이며 이중 대다수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선에 탑승했던 사람들이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8만 명이 넘었고 사망자도 2700명 이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트럼프 정부가 의회에 요청할 25억 달러의 코로나19 대응 예산을 언급하면서 "그들은 그것을 연구했고 많은 것을 알고 있다"면서 "사실 우리는 백신에 매우 가까워졌다"고 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백신과 관련해 구체적인 정보를 밝히지는 않았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미국 네브래스카대 메디컬 센터는 제약사 길리어드의 코로나19 시약 임상 시험을 계획 중이다. 이번 임상 시험은 전 세계 50곳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기자회견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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