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는 28일 제101주년 3·1절을 맞아, 여수지역 독립유공자 일곱 분이 건국포장(김재곤)과 대통령표창(손대형·성상규·박노운·박용수·황병익·오영섭)으로 추가 포상이 결정됐다고 전했다.
김재곤, 손대형 선생은 1930년 여수공립수산학교 재학 중에 비밀결사조직인 독서회를 조직해, 항일 학생운동 사건 주모자로 옥고를 치렀다.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지난해 여수항일독립운동기념탑에서 열린 3・1절 기념식 [사진=여수시] 2020.02.28 jk2340@newspim.com |
성상규, 박노운, 박용수, 황병익, 오영섭 선생은 1942년 여수공립수산학교 재학중 민족차별을 하는 교사 축출과, 모국어 사용 요청, 근로보국대 반대 투쟁 등을 주도하다가 퇴학을 당했다.
시는 2018년부터 독립운동가 발굴 지원을 위해, 웅천동 보훈회관 3층에 독립운동가 발굴 자료실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지역 내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노인사회활동 지원사업과 연계, 독립유공자 발굴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해 2018년에는 2명, 2019년에는 7명, 올해 추가로 7명이 추가 포상됐다.
올해 초 '여수지역 독립운동유공자 발굴 등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됨에 따라, 앞으로 더 많은 독립유공자 발굴과 추모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여수지역독립운동가유족회 오룡 회장은 "앞으로도 발굴되지 못하고 있는 우리 지역의 독립유공자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오봉 시장은 "추가로 일곱 분이 독립유공자로 결정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유공자와 가족이 희생과 공헌에 합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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