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완도군은 완도읍 항동마을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균형위)의 공모에서 2020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취약지역 주민들이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완도읍 항동마을 항공 촬영 [사진=완도군] |
항동마을에는 45억을 투입해 4년간 하수도 정비, 소통로 개설 등 생활 인프라 확충 사업과 담·경사면 보강 등을 한다.
범죄예방 안심골목 등 안전시설 정비와 슬레이트 지붕 개량, 노후 주택정비, 빈집 철거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도 한다.
또한 지속 가능한 마을관리 운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주민 역량강화 교육, 고령·독거노인들을 위한 건강관리 프로그램 등도 지원한다.
항동마을은 경사지에 자연 발생적으로 형성된 주거 지역으로 도로 폭이 협소해 긴급 차량이나 소방차 진입이 불가능한 곳이다.
오수관로 미설치로 여름철 악취와 해충 발생 등 위생·안전 문제도 숙제였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도시형은 완도군이 최초로 공모해 선정된 사례로, 지역 주민과 함께 이뤄낸 값진 성과"라고 말했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