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세종·충남지역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6일까지 모두 112명 발생했다.
확진자 발생지역 대부분이 충남 천안이다. 줌바댄스 교습소를 통한 집단감염으로 확인됐지만, 세종에서 줌바댄스 강사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모두 112명으로 늘어났다. 현재까지 세종시는 총 2명이 확진판정 받았다.
권근용 세종시 보건소장은 6일 오후 2시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줌바댄스 강사 1명이 확진자로 확인됐다"며 "어제 오전 10시경 충남도청에서 상황이 접수된 뒤 오후 3시 30분 A(41·여)씨의 검체를 채취해 세종 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 의뢰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6일 권근용 세종시보건소장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0.03.06 gyun507@newspim.com |
권 소장은 "A씨가 현재 새롬동에 거주하는 41세 여성으로 도담동 피트니스센터(새봄GX)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 2월 15일 천안 불당동에서 개최된 줌바댄스강사 워크숍에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A씨는 새롬동 7단지에 배우자, 자녀 2명과 거주하고 있다. A씨는 2월 15일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2월 20일 오후 2시경 피로감 및 콧물 증상을 보였으나, 최근에는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권 소장은 "확진자 A씨가 현재 자택에서 자가 격리 중이며, 가족 3명 또한 자가 격리토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확진자 A씨의 전파가능기간은 증상발현 하루 전인 2월 19일부터로 판단된다"며 "타인과 밀접 접촉한 동선은 21일까지 근무한 도담동 새봄GX, 새롬동 자택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새봄GX는 21일부터 현재까지 교육부 방침에 따라 휴원해 왔다. 세종시는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동선 등을 파악하는 즉시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6일 오후 3시쯤 확진자 A(41·여)씨 가족 3명은 자가격리돼 감염검사를 받았으나, 전원 음성 판정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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