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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美 발생지역 21개주로 늘어..전국적 확산 우려

기사입력 : 2020년03월07일 05:41

최종수정 : 2020년03월07일 05:41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에서 6일(현지시간)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이 21개주로 늘어나는 등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CNN 방송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14명으로 늘어났고, 감염자는 230명을 넘어섰다.  서부의 워싱턴주와 캘리포니아, 동부의 뉴욕 주에서 추가 환자가 발생한 데 이어 펜실베니아주 등에서 첫번째 확진자가 보고되는 등 지역적으로도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이날 새로운 코로나19 환자 11명이 추가돼 감염자는 모두 3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쿠오모 주지사는 또 코로나19 환자와 접촉했거나 코로나19 발생 국가를 다녀온 최소 4000명이 집에서 머무는 자가 격리 상태에 있다고 덧붙였다. 

 

펜실베이니아주 톰 울프 주지사는 이날 주에서 처음으로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온 해외 또는 미국 내 다른 지역을 방문한 적이 있는 사람들이다. 

미국 뉴욕 JFK 국제공항에 도착한 샌프란시스코발 비행기 안에서 한 여성이 마스크를 쓴 채 휴대전화를 만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매사추세츠주에서는 지난주 바이오테크 기업 바이오젠의 케임브리지 본사에서 열린 모임에 참석했던 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디애나주에서도 지역 보건 당국에 의해 양성 판정을 받은 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확진 판정을 기다리고 있는 양성 환자 1명이 나왔다.

이미 다수의 확진자가 나온 워싱턴 주와 캘리포니아 주에서도 이날 추가 확진자가 보고되고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83억달러 규모의 코로나19 대응 긴급 예산 법안에 서명했다. 여기에는 30억 달러의 백신 및 검사 키트, 의료 치료 예산과 22억 달러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공공보건 활동 예산이 포함됐으며 바이러스 억제 관련 국제적 노력을 돕기 위해 12억5000만 달러 자금도 책정됐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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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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