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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오늘 철원 6사단 청송부대 현역 입대…재판은 군사법원으로 이관

기사입력 : 2020년03월09일 09:40

최종수정 : 2020년03월09일 09:41

5주 간 신병훈련소 교육훈련…이후 군법정 재판
병무청 "검찰과 적극 공조…공정한 판결 되게 할 것"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10억원대의 해외 원정도박을 하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등을 받는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가 9일 육군에 현역 입대한다.

승리는 이날 강원도 철원군 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한다. 승리는 지난해 3월 육군으로 현역 입대할 예정이었지만 '버닝썬 게이트' 수사를 받기 위해 한 차례 입영을 연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매매 알선과 해외 원정 도박 등의 혐의를 받는 가수 승리가 지난 1월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후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아 수사하던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박승대 부장검사)는 지난 1월 말 승리를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성매매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즉 승리에 대한 검찰 수사가 완료된 것이다.

병무청은 지난달 4일 승리에게 다시 입영통지서를 발송했다. 병무청은 지난달 "그동안 '수사종료 시점에 일반인과 동일한 절차에 따라 입영통지 한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표명해 왔다"며 "이는 민간 법원에서 장기간 재판이 진행될 경우 병역의무 부과에 차질이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승리는 이번에는 입영을 연기하지 않았다. 이에 지난달 중순께 입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결국 3월 9일 입대로 최종 결정됐다.

승리가 입대하게 됨에 따라 재판 관할권은 군사법원으로 이관된다. 그는 5주간 신병훈련소에서 교육훈련을 받은 뒤 군법정에서 재판을 받게 될 전망이다.

병무청은 "일관되고 공정한 판결이 이루어지도록 검찰과 적극 공조하고, 관련사건에 대한 민간법원 판결 결과 등의 진행경과를 고려해 재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룹 빅뱅의 동료인 태양도 지난 2018년 3월 12일 강원도 철원 6사단 청송부대 신병교육대로 입소, 지난해 11월 10일 같은 그룹 멤버 대성과 함께 전역한 바 있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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