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 없어…예방 위해 매일 직원 발열 체크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경북 청도에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귀뚜라미가 청도사업장을 자체 조사한 결과,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공장을 폐쇄하고 방역 후 재가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귀뚜라미는 지난 2월 26일 직원 1명이 코로나19 1차 검사 양성 판정을 받아 공장을 폐쇄하고 지난 3월 1일까지 방역을 했으며, 2일부터 공장을 재가동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2020.02.11 jellyfish@newspim.com |
귀뚜라미 관계자는 "19일 청도 대남병원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직원에 대해 자체 조사를 진행했다"며 "자체 조사를 진행한 직원들이 출퇴근한 것은 아니며,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자가격리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직원 600여 명 전원을 상대로 자체 조사한 것은 아니며, 그쪽을 지나가는 직원이나 접촉 가능성이 높은 직원을 대상으로 했다"며 "이들 중 1명이 지난 2월 26일 1차 양성판정이 나와 공장은 이날 바로 폐쇄 조치했으며, 27일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후 귀뚜라미 청도사업장에 코로나19 확진자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으며, 귀뚜라미는 추후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직원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 독려 등을 진행하고 있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직원들이 아침에 출근할 때 발열 체크를 하며, 정부 공고대로 마스크를 쓰는 것을 독려하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 독려와 함께 마스크를 회사에서 직원에게 지급한다"고 말했다.
귀뚜라미는 마스크를 매일 지급하는 것은 아니지만, 임원진이나 외부 접촉이 많은 직원뿐만 아니라 전 직원에게 지급하며, 개인위생 강화 등 예방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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