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해남군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어민 공익수당 100억여원을 4월에 전액 지급한다.
19일 군에 따르면 당초 4월과 5월에 두차례에 걸쳐 각 30만원씩 지급하기로 했으나 경기 위축의 시급성을 판단해 60만원 전액을 4월중 조기에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농어민수당은 전액 지역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지역화폐인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농민수당 수령 [사진=해남군] 2020.03.19 yb2580@newspim.com |
농어민 공익수당은 농어업·농어촌이 가진 공익적 기능이 최대한 유지·증진되도록 하기 위해 농어민에게 지급되는 수당이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해남 농민수당이 도입된 이래 올해는 전남도 농어민 공익수당으로 22개 시군 전체로 확대 시행된다.
농어민수당의 신속 지급으로 농수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민의 소득보전은 물론 상품권을 지역내 소상공인에게 사용함으로써 경기침체를 조기에 극복하는 촉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농어민 수당 전액 지급과 함께 해남사랑상품권 300억원 추가 발행 및 10% 할인 판매 등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기 부양책을 적극 발굴하고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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