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목포시가 최대 승선인원 13인 이상 낚시어선에 의무화된 구명뗏목 설치를 지원한다.
어선 점검 [사진=목포시] 2020.03.26 yb2580@newspim.com |
26일 시에 따르면 13인 이상 낚시어선 중 가장 흔한 9.77톤급 20인승 이상의 경우 개당 200만원이 넘는 구명뗏목을 2개씩 구비해야 하는 어업인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지난 3월 추경에 예산을 확보했다.
지원대상은 올해 1월말 기준 목포시 선적 어선으로 낚시어선업 신고를 득한 최대 승선인원 13인 이상 낚시어선으로, 목포시에는 25척이 등록돼 있다.
시는 이미 등록어선에 대한 보조금 지원신청서 접수를 마쳤으며, 자격요건 등을 확인해 최종 보조금 지원대상을 확정할 예정이다.
보조금은 승선인원별 지원한도액 중 실 구매가액의 50%를 지원한다.
남항 선상갈치낚시협회 회장은 "신속한 구조 및 수습을 위해 구명뗏목 설치가 꼭 필요하지만 경제적 부담으로 막막하던 차에 시에서 인명 구조장비 보조금 지원을 해줘서 낚시 어업인들의 경제적 부담이 조금이나마 줄게 됐다"고 말했다.
구명뗏목 설치 의무화는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해수부에서 3월로 한차례 유예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한국형 구명뗏목 생산일정 및 지자체 추경 편성 등을 고려해 오는 8월말 까지 계도기간을 추가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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