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일 위원장, 1일 국민께 드리는 말씀 발표
"투표소 방역 철저...이상있는 유권자용 임시기표소 마련"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최고의 방역이 최선의 선거관리"라며 "확진판정을 받은 유권자를 위한 특별 사전투표소를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순인 중앙선관위원장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했다.
[과천=뉴스핌] 백인혁 기자 =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2020.01.13 dlsgur9757@newspim.com |
이번 발표는 지난달 26~27일 후보자 등록을 마친 41개 정당과 1430명의 후보들이 오는 2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함에 따라 유권자가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방역대책과 선거관리 준비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순일 위원장은 "깨어있는 유권자가 올바른 선택을 할 때 희망과 화합의 새로운 민주주의가 활짝 열릴 것"이라며 "성숙한 시민의식과 투철한 책임감으로 이번 선거에 반드시 참여해 국민의 뜻을 모아 사회통합을 이뤄 이 나라의 주인이 국민임을 보여 주자"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4·19혁명이 있은 지 60년이 되는 해에 실시되는 뜻 깊은 선거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최고의 방역이 최선의 선거관리라는 자세로 유권자가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여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모든 투표소의 방역과 소독을 철저히 하고, 거소투표기간 이후 확진판정을 받은 유권자를 위한 특별 사전투표소를 설치할 것"이라며 "투표 당일 투표소에서 발열 체크를 하고, 이상이 있는 유권자를 위한 임시기표소를 마련할 것"이라고 알렸다.
그는 또한 "모든 공직자는 어떠한 경우에도 선거관여의 오해를 받지 않도록 확고한 중립의 자세를 지켜주시길 바란다"며 "선관위는 엄정중립의 자세로 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하고 선거법 위반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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