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감염병 매개 모기 감시사업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공북리 소재 우사에서 모기를 채집해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의 발생과 밀도를 조사하는 것이다. 조사 결과는 일본뇌염 주의보와 경보 발령을 위한 자료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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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빨간집모기 [사진=충북도] |
올해는 우사 3개 지점에 추가적으로 유문 등을 설치, 모기를 채집한다. 작은빨간집모기 외에 뎅기열, 치쿤구니야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등을 매개하는 흰줄숲모기, 빨간집모기 등을 포함해 발생 밀도와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일본뇌염은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때 발생한다. 99% 이상은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이 경우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지난해 전국에서는 34명의 일본뇌염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6명이 사망했다.
cosmosjh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