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기온 상승과 일사량 증가로 대기 중 오존농도가 높아짐에 따라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6개월간 오존경보제를 운영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오존경보제는 9개 도시대기측정소를 통해 5분마다 오존농도를 측정해 오존농도가 시간당 0.12㏙ 이상이면 '주의보', 0.3㏙ 이상이면 '경보', 0.5㏙ 이상이면 '중대경보'를 발령하게 된다.
광주시 청사 [사진=뉴스핌DB] 2020.04.09 ej7648@newspim.com |
오존주의보·경보가 발령되면 발령상황과 대응요령 등을 신속하게 알려주는 문자 알림서비스를 제공한다. 문자 알림서비스는 전화(062-613-7620)나 시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http://hevi.gjcity.net)에서 신청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고농도 오존은 자동차 배기가스와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 휘발성유기화합물이 햇빛과 반응해 생성된다. 호흡기, 피부, 눈, 코 등 감각기관에 손상을 줘 두통·기침·눈 자극·폐 기능 저하 등을 일으킬 수 있다.
광주지역은 1998년 오존경보제 시행 후 2004년 1일, 2006년 1일, 2011년 1일, 2019년 1일 등 주의보가 총 4일 발령됐다.
배석진 환경연구부장은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노약자나 어린이 등은실외활동을 자제해주기를 바란다"며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해 오존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이나 휘발성유기화합물의 배출을 줄이는데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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