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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진단키트 이름 '독도'로 해달라" 靑 청원, 40만 육박

기사입력 : 2020년04월13일 11:02

최종수정 : 2020년04월13일 14:16

청원인 "외국에 독도와 한국의 연결성 보여줄 좋은 기회"
'외교상 문제 소지' 지적도…日 외무상, 청원에 강하게 반발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세계 각국으로부터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이에 수출까지 속속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수출용 진단키트 이름을 '독도'로 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40만명에 육박하는 국민이 동의했다.

1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수출용 코로나19 진단키트 이름을 독도로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이날 오전 기준 37만636명의 동의를 받았다. 이미 청와대의 공식 답변 요건인 20만명을 훌쩍 넘어선 이 청원은 오는 24일까지 이어진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갈무리]

청원인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나라에 진단키트 제공을 협조하는 등 세계 각국에서 우리나라를 코로나19 극복 모범사례로 인식하고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에 수출하는 진단키트 제품명을 '독도'로 해 주시길 청원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진단키트가 '독도'라는 이름으로 수출된다면 지구를 지키는 수호신으로서 독도의 위상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수출용 진단키트에 '독도'라는 이름을 붙여 달라는 청원이 줄을 잇고 있다. 청원인들은 "독도라는 이름을 붙이면 우리나라 키트임을 더 분명히 알릴 수 있다", "역사를 잘 모르는 외국인들 조차도 독도와 한국이란 단어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브랜딩은 우리나라에 매우 좋은 기회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같은 주장은 사실상 일본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끊임없이 독도에 '다케시마(竹島)'라는 이름을 붙여 자국의 영토라는 주장을 펴면서 우리나라와 대립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한국산 진단키트에 독도 이름을 붙이는 것에 대한 비판 의견도 제기된다. '외교상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지난 3일 중의원 외무위원회에서 관련 청원 언급에 대해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으로도 우리나라 고유 영토라는 것에 근거해 냉정하고 의연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모테기 외무상은 그러면서 "한국 정부에 대해 외교 루트를 통해 이 건에 대해 적절한 대응을 제의했다. 앞으로 동향을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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