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해외 접촉자 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18일 서울 확진자는 총 623명으로 늘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해외 접촉 관련 확진자 2명이 늘어나 확진자 누계가 623명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서울의 해외 접촉 관련 확진자는 245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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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17일 진료가 재개된 경기도 성남시 분당제생병원 에 진입하는 차량의 운전자를 대상으로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2020.04.17 observer0021@newspim.com |
강남구청에 따르면 강남구 일원동에 거주하는 80세 남성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미국 뉴저지 친척집에 머물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1일 대한항공 KE082 편을 타고 입국했다.
귀국 다음날 A씨 아내가 양성 판정을 받자 A씨는 15일까지 자가격리를 해왔다. 그러나 16일 격리해제 전 추가 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현재 서울 보라매병원에 이송됐다. 이로써 강남 코로나19 확진자는 61명으로 증가했다.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으나 재확진된 사례도 발생했다. 강남구 역삼동 거주자 B(38·남성) 씨는 지난달 5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치료를 받고 지난 9일 병원에서 퇴원했다. B씨는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았으나 지난 16일 강남구 보건소에서 추가 검사를 받아 다시 확진자가 됐다.
B씨는 지난 14일 낮 12시 55분쯤 서울 지하철 언주역 4번 출구 근처에 있는 카페에 들린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날 오후 1시에는 언주역 2번 출구 근처 음식점에, 오후 1시 20분쯤에는 경복아파트교차로 카페와 편의점에 각각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성북구 성북동에 거주하는 C(23·여) 씨는 지난 15일 미국 뉴욕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뒤 성북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지난 17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C씨는 현재 서울의료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서울 확진자 623명 중 347명이 격리 중이고, 274명이 퇴원, 2명이 사망했다.
hak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