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미래통합당 추경호 국회의원(대구 달성군)이 "경제 내부의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인해 대구경제가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 속에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설사 대외 경제 환경이 호전되더라도 대한민국이 호전된 분위기의 물결을 타고 살아날 수 있겠느냐에 상당히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또 정부의 경제정책이 근본적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의원은 지난 17일 대구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코로나19 방역과 경제회복을 위한 '대구시와 지역 국회의원.기업인 연석회의' 자리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미래통합당 추경호 국회의원(대구 달성군)이 지난 17일 대구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대구시-지역 국회의원-기업인 연석회의'에서 경제회생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사진=대구시] 2020.04.18 nulcheon@newspim.com |
추 의원은 "단순히 코로나 상황이 종식이 되고, 해외에서도 코로나 상황이 종식이 되면 정상으로 서서히 회복되고 괜찮아질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문제는 우리 경제 체질이 점점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상황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경제정책의 방향이다. 지금까지 잘못된 정책의 변화가 없으면 대구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어려움이 계속 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대구의 경제를 옥죄고 있는 정책 환경이 얼마나 나아질까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고 토로하고 "근본적으로 정책의 변화가 있어야 된다"며 거듭 (정부의) 근본적인 경제정책 변화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고, 대구시장과 공무원, 의료관계자, 대구시민들의 협력과 극복의지, 노력으로 많은 걱정을 줄일 수 있는 상황까지 왔다"며 "코로나19 극복위해 국회뿐만 아니라 경제계, 대구시가 함께 똘똘 뭉쳐서 대구시 경제를 되살려 나갈 지혜를 모을 때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날 연석회의는 권영진 대구시장의 주재로 추 의원을 비롯 주호영.윤재옥. 김상훈 의원이 함께했으며,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회장을 비롯 김정욱 대구경북중소기업회장, 김태오 DGB 금융그룹회장, 김영호 대구시장상인연합회장 등 다양한 업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재의 위기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