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해군 1함대사령부는 강릉 혈액원과 함께 지난 13~20일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혈액 공급 비상상황에 도움이 되고자 함대 장병 및 군무원을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 운동'을 실시했다.
20일 1함대에 따르면 지난 2월 3~6일 실시한 '사랑의 헌혈 운동'에 이은 이번 헌혈을 통해 지난 17일까지 310여명이 참여해 약 12만ml의 혈액을 모았다.
사랑의 헌혈 운동에 참여한 해군1함대 장병들.[사진=해군1함대] 2020.04.20 onemoregive@newspim.com |
헌혈운동에 많은 인원이 참여한 것은 이웃사랑을 나누고자 하는 마음이 컸기도 하지만 장병 헌혈 인센티브제도도 한몫하고 있다.
올해 처음 도입한 장병 헌혈 인센티브제도는 기존의 헌혈 봉사활동 시간 인정 인센티브 외에 헌혈을 한 병사에게 양호점수 5점을 부여하거나 3회 헌혈시 1일의 휴가를 준다. 간부에게는 지속 헌혈 시 포상도 하는 제도다.
1함대 의무대장 정대길 소령은 "헌혈인구 감소로 국가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많은 1함대 장병들이 소중한 생명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기꺼이 헌혈버스로 달려왔다"며 "이번 사랑의 헌혈 운동이 도움이 절실한 이웃에게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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