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완도군은 올해 14곳의 어가가 친환경수산물국제인증(ASC)을 신규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ASC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 뉴질랜드, 중국, 우리나라까지 5개국, 30어가에서 인증을 받았으며 현재 완도군에서 26곳의 전복어가가 인증을 취득해 최다 보유 지역이 됐다.
완도군 친환경수산물국제인증 (ASC) 기념행사 [사진= 지영봉 기자] 2020.04.20 yb2580@newspim.com |
이 인증제도는 해양 자원의 남획과 무분별한 수산 양식으로 인한 해양 오염을 막고 지속 가능한 양식 어업을 위해 2010년에 만들어졌다.
ASC 인증 취득을 위해서는 사료, 수질, 생태계, 항생제 사용 등 환경 관리부터 노동자의 권리와 안전까지 보증해야 한다. 까다로운 절차와 많은 소요 비용, 장기간의 심사 등으로 인해 취득이 쉽지 않다.
완도군은 그동안 해양쓰레기 수거 및 처리 및 인증에 필요한 환경과 사회에 대한 인식 전환 교육, 퇴적물 조사 등 많은 노력을 들여 어가들의 인증 취득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청정바다 완도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ASC를 통해 입증받고,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가 개최되는 2021년까지 전복, 광어, 해조류 등에 친환경 수산물 국제 인증 ASC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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