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대구·경북

속보

더보기

경북 국회의원 당선자·대학·경제계, 방사광가속기 유치 결의

기사입력 : 2020년04월27일 17:08

최종수정 : 2020년04월27일 17:08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지역 국회의원 당선자와 지역 대학, 연구기관, 경제계가 27일 포항시청에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경북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유치 결의를 다졌다.

포항시는 포스코, 포스텍과 함께 우리나라 최초로 민간주도 방사광가속기 건설을 추진(1988년 착공, 1994년 준공)해 국내 가속기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데 이어 제3·4세대 가속기를 건설한 경험과 풍부한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경북지역 국회의원 당선자와 지역 대학, 연구기관, 경제계가 27일 포항시청에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경북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사진=포항시] 2020.04.27 nulcheon@newspim.com

특히 지난 25년간 운영해온 풍부한 전문 인력과 지식기반 등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은 향후 다목적 방사광가속기가 유치·건설되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고, 안정적인 운영을 통한 예산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유치 최적의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포항시는 또 인근 구미시를 중심으로 한 경북도 일원에 다양한 비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이 집적해 있고 향후 반도체산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이차전지분야의 소재기업들의 투자도 이어지는 데다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 한국뇌연구원 등 바이오·신약개발 관련 연구기관과 시설, 기업 등의 클러스터가 형성되어 있어서 가속기 기반의 활용 산업화에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정재 국회의원은 "신규 가속기 입지 결정이 정치적 고려나 균형발전 등에 얽매이지 말고,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의 육성을 위하여 가속기를 한 곳에 집적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며 포항지역 유치 당위론을 피력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건설에는 균형발전도 중요하지만 많은 선진국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방사광가속기의 집적을 통한 시너지 효과로 국가 과학기술 발전과 국가 전체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정부가 당초 의도한 기초원천 연구 및 산업체 지원이라는 목적 달성에 부합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지역인 포항시가 경제단체 및 대학, 연구기관 등과 함께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nulcheo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