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공군 제1전투비행단(1전비)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중단됐던 장병들의 외출을 단계적으로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1전비에 따르면 장병들이 지난 24일부터 일과시간 이후 외출을 시행했다면서 외출지역은 부대 인근 광주 광산구 도산동과 송정동으로 제한되었고 다중밀집시설인 KTX 송정역사는 외출지역에서 제외됐다.
지난 19일 정부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방침을 변경하고 국방부가 7일 동안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에 한해 외출을 허용함에 따라 1전비 병사들도 부대 인근 지역 외출이 가능해졌다.
공군 제1전투비행단 장병이 외출 전 체온 측정을 하고 있다. [사진=공군 제1전투비행단] 2020.04.27 ej7648@newspim.com |
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변화를 고려해 장병들의 외출 지역 확대, 면회, 휴가 등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병사들은 평일 일과 후와 주말에 4시간 동안의 외출을 할 수 있게 됐다.
자체적으로 순번을 정하여 모든 병사들이 공평하게 외출을 나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간부들의 경우에도 기존의 영내 대기 원칙을 유지하되 생필품 구매 등 필요한 경우 별도의 승인없이 외출이 가능해졌다.
기지 검역소를 운영하고 외출 전후로 병사들의 발열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며, 귀영 시에는 문진표를 작성하여 추후 코로나19 증상 발생 시 출타 동선 파악 등 철저한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외출시 pc방, 노래방 등 다중 밀집시설에 대한 장병들의 방문을 제한하고 외출 시 항상 KF80 이상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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