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이 28일 해군1함대사령부를 방문했다.
1함대에 따르면 부석종 총장은 이날 함대사령부에서 최성목 1함대사령관의 작전 현황 보고와 군사대비태세 점검하고 수병 및 부사관, 위관 장교와 간담회를 가졌다.
부 총장은 작전 보고 자리에서 "하계 저도어장 개장과 오징어 성어기를 맞아 전방해역 조업 활동이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술토의 등을 통해 상급부대와 현장 지휘관 간 마인드를 일치화하고 상황 발생시에는 평소 숙달된 대응지침에 따라 단호하고 자신감 있게 현장에서 작전을 종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군 기강은 군인의 기본이며 기본이 바로 서지 않으면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없다"며 "장병들이 민주시민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법과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고 상호인권이 존중될 수 있도록 지휘관들이 세심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해=뉴스핌]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이 해군1함대사령부 지휘통제실이 작전현황을 보고받고 있다.[사진=해군1함대] 2020.04.28 onemoregive@newspim.com |
특히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될 것에 대비해 함정 등 핵심전력에 대한 예방지침과 장병 스트레스 해소 방안을 마련하고 차후에 해군 실정에 특화된 생활방역으로 전환 시에도 안정적으로 부대가 관리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나가자"고 당부했다.
병영도서관에서 가진 수병들과의 간담회에 부 총장은 "미래에 대한 꿈과 비전을 갖고 보람있는 군 복무를 해 달라"고 당부한데 이어 부사관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해군 부사관은 우리 군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계층이며, 지난 70여 년 동안 해군 전투력 발휘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왔다"면서 "소명의식을 갖고 중간 허리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해군 전투력을 극대화시켜 줄 것"을 주문했다.
위관 장교와의 간담회에서는 "실수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세계 무대에서도 경쟁력 있는 장교가 될 수 있도록 전문성과 품성 함양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 총장은 간담회에 앞서 식자재 위생관리와 장병 면역력 향상에 기여한 심형우 상병, 부대 경계작전 수행과 방호능력 향상에 기여한 이호윤 중사, 기동훈련 간 전비태세 향상과 코로나19 함정 확산 방지에 기여한 김진영 대위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공로를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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