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134년 역사' 남아공 금광산업, 생존 위기에 빠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생산량 역다 최다 5분의 1로 급감"...엄격한 금광 개방 조건
평균 생산비용 온스당 1000달러..."채굴 안하는 편이 낫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의 금 생산량이 코로나19(COVID-19) 사태 여파로 1970년대 기록했던 역대 최다 수준의 5분의 1로 줄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는 134년 역사의 남아공 금광 산업의 미래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남아공의 금광 규모는 세계 최대이며, 한때 관련 종사자만 50만명이 넘었다.

골드바.[사진=로이터 뉴스핌]

남아공 정부는 코로나19에 신속하게 대응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5주 간의 봉쇄 조치와 엄격한 금광 개방 조건 때문에 수 만명이 종사 중인 금 채굴업계의 생존력이 위협받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업체들은 조업을 재개하더라도 정부의 지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야 한다. 때문에 종전 인력의 절반 수준으로 채굴 작업을 해야하는 실정이다.

기업들은 또 작업 인력을 선별하기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해야 하는데, 이에 따른 비용은 기업이 부담해야 한다. 이같은 비용 등을 제하면 수익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어 채굴 아예 중단하는 편이 낫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노아캐피털마켓츠의 르네 호흐라이터 분석가는 "대다수가 절벽으로 몰린 상태"라며, "절반(의 인력)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기업은 없다"고 말했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 거점을 둔 금광 회사 골드필즈는 사우스딥(남아공에 위치한 세계 최대 광산 중 하나) 광산에서의 비용 증가분을 5%로 제한할 수도 있다면서도, 5월 말까지 조업률을 100%로 끌어올려야 가능하다는 조건을 달았다.

닉 홀랜드 골드필즈 최고경영자(CEO)는 "생산성이 얼마나 떨어질지 가늠하기란 힘들다"면서 "5월 말 이후에도 인력의 50%만 유지한다면, 우리는 모든 수치를 다시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RMB 모간스탠리에 따르면 남아공 금광의 평균 생산비용은 온스당 약 1000달러다. 일부 업체의 생산비는 세계 최고에 달한다. 이런 상황에서 채굴을 지속하면 수익성만 계속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다. RMB 모간스탠리는 미국 모간스탠리와 남아공 랜드상업은행(RMB)의 합자회사다.

남아공 금광 기업들이 사상 초유의 위기를 맞았다는 경고가 나오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런 경고를 내놓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있다. 호흐라이터 분석가는 "광산을 재가동하는 것만으로도 기업들은 급여 지급과 전기세 납부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달러화 대비 남아공 랜드화 가치가 25% 하락했다는 점, 같은 기간 금 선물 가격(달러 표시)이 12% 올랐다는 점 등도 업계가 안도의 한숨을 내쉴 만한 이유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