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뉴스핌] 정종일 기자 = 38명의 생명을 앗아간 경기도 이천 한익스프레스 물류창소 화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난동을 부린 5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이천=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도 이천시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 마련된 이천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시민들이 헌화를 하고 있다.2020.05.04 observer0021@newspim.com |
5일 이천경찰서에 설치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이천화재수사본부는 A(58세.남) 씨를 장례방해,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오전 4시 30분쯤 술에 취한채 경기도 이천시 창전동 소재 서희청소년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근조 화환 등을 넘어뜨리는 등 난동을 피우다 경찰의 주의조치를 받고 귀가했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2시쯤 분향소에 다시왔고 이를 제지하는 경찰관에 점퍼를 휘두르고 발로 차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죄질이 좋지 않은 데다 재범 우려가 있어 난동을 피운 5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악성 댓글을 다는 등 유가족 명예를 훼손할 경우에도 엄정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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