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재난

속보

더보기

[극복! 코로나] CNBC "2차 확산 막고 봉쇄 푼 한국 성공 비결 배워야"

기사입력 : 2020년05월08일 09:34

최종수정 : 2020년05월08일 09:35

국제백신연구소 제롬 김 사무총장 인터뷰 통해 소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코로나19(COVID-19) 봉쇄령을 푼 한국이 어떻게 사태를 극복했는지 주목 받고 있다.

미국 CNBC뉴스는 국제백신연구소의 제롬 김(Jerome Kim) 사무총장과 인터뷰를 갖고 한국의 긴급재난 문자를 통한 투명한 정보 공개와 확진자 격리, 공격적인 접촉자 추적 등이 신규 확진자 재급증 없이 봉쇄를 푸는 데 역할을 톡톡히 한 것 같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고양시 안심카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고양시] 2020.04.12 1141world@newspim.com

제롬 김 사무총장은 최근 지자체에서 긴급 재난문자를 받았던 일을 회상했다. 문자를 누르니 지자체 홈페이지로 넘어갔고 한 확진자가 토요일 오전, 지역 슈퍼마켓에 다녀갔다는 내용이 공지글이 있었다.

김 총장은 "내 아내와 나는 서로를 바라보며 '우리 거기 갔었잖아 근데 일요일이었지'라고 했었다"고 말했다.

확진자 이름이나 다른 개인정보는 공유되지는 않지만 동선은 신용카드 거래 내역, 현장 CCTV 등으로 확인된다고 김 총장은 알렸다. 그는 "사생활 보호와 공익을 위한 정보 공개의 균형 같은 것이겠지만 이는 정부가 내려야할 결정이었고 한국에서는 이것이 모든 것을 바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CNBC는 김 총장으로부터 들은 내용을 인용, 한국에서는 지난 1월 20일부터 매일 수십통, 수백통의 이러한 문자가 전송된다고 했다. 이러한 정보 공유는 사생활 침해가 우려되는 부분이지만 사업장이 운영을 재개하면서 치솟을 수 있는 신규 감영율을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아시아에서 "한국과 홍콩이 2차 확산을 막음과 동시에 경제활동 재개에 성공한 지역"이라고 소개했다. ▲ 폭넓은 코로나19 검사 ▲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 등 관련 정보 공유 ▲ 확진자와 접촉자들에 대한 정보 업데이트 등 조치가 코로나19 확산 감소가 입증된 정책의 '도구함'(tool box)이라고 했다.

한편 잘못된 판단으로 코로나19 2차 확산으로 번진 곳도 있다. 싱가포르는 지난 1월 23일 첫 확진 사례가 보고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신규 확진 사례 보고가 줄어 코로나19 사태 대응 모범국으로 평가받았다. 확진자를 찾아 격리하고 접촉자를 추적했으며 지난 3월 23일에는 코로나19 위험 국가 여행객 입국을 막았지만 경제활동을 중단하지 않았다. 

지난 3월 31일 불과 879건이었던 누적 확진 사례는 그로부터 열흘 뒤인 4월 10일 1910명으로 두 배 증가했다. 싱가포르국립대의 전염병 통제 전문가 데일 피셔 박사는 싱가포르 정부가 수십만명의 외국인 노동자들을 간과했다고 지적했다. 바이러스는 주로 위생적이지 않은 숙소와 집에서 여러명이 함께 사는 외국인 노동자들 사이에서 퍼져나갔다는 설명이다. 

이에 반해 한국은 지역 곳곳에 선별진료소와 드라이브스루 검사 시설을 마련해 공격적인 검사를 진행, 지역사회 감염 원인을 찾아냈다. 전 국민에 대한 마스크 보급, 자발적인 재택근무 움직임, 보건당국의 일일 브리핑을 통한 정부의 지속적인 소통 등도 다른점이다. 

김 사무총장은 "한국인들은 한국전쟁 이후 전쟁의 위협 속에서 살아왔고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전쟁과 같다"며 "우리는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일들을 할 것이다. 이는 한국의 삶의 일부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익숙해져있다. 정부가 사람들을 하나로 뭉치게 했다"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무너진 '의원 불패'에 정치권 동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로 현역 국회의원은 낙마하지 않는다는 이른바 '의원 불패 신화'가 무너지면서 정치권이 동요하고 있다.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고위공직자 인선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전날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했다. 이로써 강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후 현역 의원 신분으로 낙마한 첫 번째 사례가 됐다. 인사청문 과정에서 현역 의원이 낙마했다는 것은 고위공직자 후보로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는 의미로 정치적 생명에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다. 국회의원으로서 정치적 입지가 크게 흔들릴 뿐 아니라 다음 선거에서 공천을 받는 것도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은 "줄곧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거짓 해명에 급급하다가 끝내 피해자에게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이 도망치듯 사퇴했다"며 강 후보자가 의원직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현역 의원도 낙마할 수 있다는 선례가 만들어지면서 정치권에서는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감이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대통령실 인사검증 시스템에 대한 지적도 제기되면서 향후 고위공직자 인선이 더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초선 의원은 "청문회를 하면 하루종일 모욕당하고 가정사도 전부 밝혀지고 너무 탈탈 털리니까 우리는 만약에 장관직이 들어와도 하지 말자는 얘기를 했었다"며 "청문회 때문에 자리를 고사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한 재선 의원은 "정치적 대립이 아무리 심해도 '현역 의원은 지켜준다'는 암묵적 룰이 있었는데 그게 깨진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당초 강 후보자는 현역 의원인 점, 이재명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운 점 등으로 인해 낙마 가능성이 낮게 점쳐졌다. 그러나 보좌진에 자택 변기 수리, 쓰레기 분리배출 등을 시켰다는 갑질 의혹과 거짓 해명 논란이 잇따라 불거지며 여론은 급속히 악화됐다. 청문회 이후에도 예산 갑질, 교수 시절 무단결근 등 추가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확산됐다. 야당뿐만 아니라 시민단체와 범여권의 지명철회 촉구가 이어졌고, 이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도 하락하면서 결국 강 후보자는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강 후보자의 결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7-24 15:09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