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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복! 코로나] 日 쓰쿠바大, 학부생 전원에 코로나 지원금 1만5000엔 지급

기사입력 : 2020년05월12일 09:39

최종수정 : 2020년05월12일 09:39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의 쓰쿠바(筑波)대학이 학부생 약 1만명 전원에게 코로나19 지원금으로 1만5000엔(약 17만원)을 지급할 방침이라고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기숙사나 학교 근처 아파트 등에서 생활하는 학부생들에게는 추가로 1만5000엔을 더 지급해 총 3만엔을 지원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보내주는 생활비가 줄거나 아르바이트 자리가 없어진 학생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지원하는 10만엔의 특별지원금만으로는 충분치 못하다고 보고 학생들의 경제적 지원을 위해 독자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

코로나19로 가계 수입이 급격히 감소한 학생에게는 입학금과 수업료를 면제해 주는 특별조치도 검토 중에 있다.

나아가 일부 사비 유학생과 지난 3월 졸업했지만 코로나19로 귀국하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일본에 머물고 있는 유학생에게는 변제할 필요가 없는 조건으로 1인당 12만엔을 지원키로 했다.

약 7000명의 대학원생에게는 연구보조업무(RA)와 교육보조업무 등의 확충을 통해 전원이 학부생과 동등한 정도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지원 금액은 총 7억엔 정도가 들어갈 전망이다. 대학은 기금 등으로 약 4억엔을 확보하고, 나머지 금액은 졸업생이나 교직원, 기업 등의 기부금과 인터넷을 통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다.

일본 쓰쿠바대학교 [사진=쓰쿠바대학 홈페이지]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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